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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은 왜 안 팔릴까 — 유료 전환 2.6배의 진짜 이유

‘좋은 제품’이 아니라 ‘돈 낼 이유가 있는 제품’으로. 에피코드 매니지가 3개월 만에 유료 고객을 2.6배로 늘린 2단계 성장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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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메이커(GrowthMaker)
Jul 08, 2026
‘좋은 제품’은 왜 안 팔릴까 
— 유료 전환 2.6배의 진짜 이유
Contents
01. 모든 SaaS가 놓치는 한 가지 질문02. 2단계 구조로 성장을 설계하다03. 1단계 — 본질 기능 + 3개월 무료로 사용자 풀 확보04. 2단계 — 추가 기능 완성 → 무료 단축 + 가격 인상05. 숫자로 보는 3개월 성과 (2026.04.09 → 06.30)06. ‘좋은 제품’과 ‘돈 내게 만드는 제품’은 다르다

많은 SaaS가 “어떻게 하면 유료 전환율을 높일까?”를 고민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에피코드 매니지가 3개월 만에 유료 고객을 2.6배로 늘린 방법을, 그로스메이커의 시선으로 정리했습니다.

About the client — 에피코드(Epicode)

  • 에피코드 · 소상공인의 인력 관리 업무를 디지털로 해결하는 HRTech 스타트업

  • 매니지(Manezy) · 사장님용 알바 관리 SaaS. 근무표·급여·주휴수당·4대보험·급여명세서를 한 번에 자동화

  • 크루이지(Crewezy) · 알바 직원용 모바일 앱(2026.06 출시). 매니지와 양면 플랫폼으로 연결돼 수기 소통·계산·오류를 구조적으로 제거


01. 모든 SaaS가 놓치는 한 가지 질문

에피코드 매니지는 계약 시점(2026.04)에 이미 좋은 서비스였습니다. 사용자들이 무료로 쓸 만한 본질적인 기능은 갖춰져 있었죠. 하지만 그로스메이커 PM팀의 진단은 명확했습니다.

✕ 어떻게 하면 유료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까? → 지금 우리 제품은, 사용자가 돈을 낼 만한 이유가 있는가?

답은 냉정했습니다. 현재 기능만으로는 유료 결제를 선택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전환율 개선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 결제를 정당화할 추가 기능 개발이 먼저다. 이 진단에서 에피코드의 전략이 시작됐습니다.


02. 2단계 구조로 성장을 설계하다

그로스메이커 PM팀이 설계한 전략의 핵심은 기능의 역할을 분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본질 기능과 추가 기능은 같은 제품 안에 있지만, 하는 일이 다릅니다.

단계

기능의 역할

목표

1단계 · 본질 기능

무료 사용자를 최대한 모은다

전환 가능한 사용자를 쌓는다

2단계 · 추가 기능

유료 결제의 이유를 만든다

쌓인 사용자를 결제로 전환한다

본질 기능은 사람을 불러오는 것이고, 추가 기능은 그 사람이 돈을 내게 만드는 것이다.


03. 1단계 — 본질 기능 + 3개월 무료로 사용자 풀 확보

2026년 4월, 에피코드는 3개월 무료 체험을 앞세워 신규 유입에 집중했습니다. 여기서 장기 무료 체험은 단순한 혜택이 아니었습니다. 추가 기능이 완성되는 시점에 유료 전환을 제안할 수 있는 사용자 풀을 미리 쌓는 전략적 선택이었죠.

이 기간 동안 그로스메이커 PM팀이 병행한 작업은 이렇습니다.

  • GTM · GA4 전체 이벤트 세팅 —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전환 추적 환경을 먼저 깔았습니다.

  • 카카오톡 대화형 소재 A/B 테스트 — 반복 테스트 끝에, 대화형 소재가 전체 전환의 약 50%를 견인하는 위닝 소재로 확인됐습니다.

  • 매주 데이터 기반 리포트 — “이번 주 가입 42% 증가, 이유는 이것, 다음 주 액션은 이것.” 실행과 학습을 주 단위로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4월 전체 기준 62건이던 주간 회원가입이 6월 1주차(6/1~6/7) 단 한 주 만에 112건을 기록했습니다.


04. 2단계 — 추가 기능 완성 → 무료 단축 + 가격 인상

핵심 추가 기능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 전략이 전환됐습니다. 이제는 쌓아둔 무료 사용자를 결제로 옮길 차례였습니다.

  • 무료 체험 단축 — 3개월 → 1개월

  • 가격 인상(연 구독) — 45,000원 → 95,000원 (약 2배)

  • 기존 무료 사용자에게 유료 전환 적극 제안 — 이미 본질 기능으로 가치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대상

에피코드 담당자는 “기능이 대폭 추가된다는 큰 이점”을 핵심 메시지로 가격 인상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미 가치를 경험한 사용자들은 저항 없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6월에 일제히 출시된 추가 기능은 이렇습니다.

  • 급여명세서 법적 효력 강화

  • 신고용 급여·근태대장 엑셀 출력

  • 크루이지(Crewezy) 모바일 앱 출시

  • 그 외 신규 기능 3종

이 기능들은 출시 당일 즉시 광고 소재로 전환돼, 신규 가입 유입에도 직접 기여했습니다. 추가 기능이 유료 전환의 이유이자 동시에 신규 유입의 후크가 된 셈입니다.


05. 숫자로 보는 3개월 성과 (2026.04.09 → 06.30)

지표

변화

실유료 고객

11명 → 29명+ (2.6배 ↑)

유료 전환 소요 기간

65.4일 → 31일 (52% 단축)

주간 최고 회원가입

62건(4월 전체) → 112건(1주)

광고 전환당 비용(CAC)

₩8,281 → ₩7,483 (9.6% 개선)

CPC(클릭당 비용)

11.2% 하락

월 광고 예산

200만 → 320만 (대표 자발적 +60%)

6월 4주차 효율

예산 25%↓에도 전환 유지 · CPA 22%↓

계약

3개월 연장 확정 (가격 2배 인상 후에도 신규 유료 발생)

특히 주목할 지점은 전환 소요 기간이 65.4일에서 31일로 52% 단축된 것입니다. 추가 기능이 완성된 뒤 전환 제안을 받은 사용자들에게는 ‘고민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미 본질 기능으로 가치를 경험했고, 추가 기능은 결제를 정당화하는 이유가 됐기 때문입니다.


06. ‘좋은 제품’과 ‘돈 내게 만드는 제품’은 다르다

에피코드 사례의 핵심은 두 종류의 기능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본질 기능

추가 기능

“이 서비스, 써볼 만하다”

“이건 돈 내고 써야겠다”

사용자를 불러오고 무료 풀을 넓힘 · 유입의 이유

유료 전환의 실질적 이유 · 결제의 정당화

두 가지를 구분하지 않으면 두 가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전환 가능한 사용자가 충분히 쌓이기 전에 유료 전환을 서두르거나, 아직 결제를 정당화하지 못하는 제품에 전환을 강요하는 것.

본질 기능으로 사용자를 모으고, 추가 기능 개발로 유료 고객을 만든다 — 이것이 에피코드 매니지가 3개월 만에 유료 고객 2.6배를 달성한 진짜 이유입니다.


그로스메이커는 광고를 돌리기 전에 제품의 구조부터 봅니다. 무엇을 무료로 열고, 무엇으로 돈을 받을지 — 그 순서를 설계하는 것이 곧 성장의 속도를 결정하니까요.

당신의 제품은 지금, 사용자가 돈 낼 이유가 있나요?


※ 이 콘텐츠는 실제 그로스메이커 고객사(에피코드 ‘매니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케이스 스터디이며, 고객사 동의 하에 게재되었습니다. 수치는 2026년 4월 9일 킥오프 이후 6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의 성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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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모든 SaaS가 놓치는 한 가지 질문02. 2단계 구조로 성장을 설계하다03. 1단계 — 본질 기능 + 3개월 무료로 사용자 풀 확보04. 2단계 — 추가 기능 완성 → 무료 단축 + 가격 인상05. 숫자로 보는 3개월 성과 (2026.04.09 → 06.30)06. ‘좋은 제품’과 ‘돈 내게 만드는 제품’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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